하드씽, 벤 호로위츠
리뷰
가장 영향력 있는 VC 중 하나인 안드레센 호로위츠 (a16z) 공동창업자 벤 호로위츠의 책. 총 9장으로 이루어져있다. 3장까지는 그가 라우드클라우드를 설립하고 (1999년) 옵스웨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전환한 뒤 (2002년) 2007년 휴렛팩커드에 회사를 매각하기 까지 겪었던 수많은 (똥줄 타는) 어려움 을 헤쳐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4장부터는 CEO들이 겪게 되는 ‘정말 어려운’ 일들에 대한 그의 조언으로 가득하다. 직원과 임원을 해고하는 방법부터 직원 교육, 채용, 사내 정치, 조직 설계, 회사 매각 등 다른 책들에서는 잘 다루지 않지만 사실 모든 CEO들이 겪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인용구
- “당신의 불행을 면밀히 검토하는 데 쓸 에너지가 있다면, 그 에너지를 곤경을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데 쏟아부어라.” - 150p
- “좋은 제품 관리자는 언론에 보도되길 원하는 제품 스토리가 무엇일지 생각한다. (...) 좋은 제품 관리자는 언론에 질문을 던지다. (...) 좋은 제품 관리자는 기자와 애널리스트들이 똑똑하다고 가정한다.” - 179p
- “조직은 때때로 해결책이 아닌 명확성을 필요로 한다.” - 221p
- “CEO에게 가장 중요한 운영상의 책무는 아마 회사의 의사소통 구조를 설계하고 시행케 하는 것” - 256p
- “두세배 좋아서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없다. (...) 당신 회사가 10배나 더 좋은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면, 다른 회사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누구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해야한다.” - 260p
- “CEO 의 책무는 ‘무엇을 해야할 지 아는 것’과 ‘CEO가 원하는 일을 회사가 하도록 만드는 것’” - 261p
- “지금까지 내가 CEO로서 배운 가장 어려운 기술은 나 자신의 심리를 관리하는 능력이다.” - 287p
- “이상적인 것은 CEO가 긴급성을 느끼면서도 제 정신으로 움직이는 상태이다. 감정적으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공격적이고 단호하게 움직여야 한다.” - 292p
- “우리는 보통 리더에게 3가지 주요 특성을 기대한다. 1)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능력 2) 관심과 배려 3) 비전을 성취하는 능력” - 309p
- “전시에는 총에 탄환이 단 하나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목표를 명중시켜야 한다.” - 317p
- CEO로서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방법으로 일을 한다면, 당신도 펀치 한방에 나가떨어질 수 있다. CEO는 부자연스럽고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많이 익혀야 한다. (챕터 제목 : 사탕을 땅에 심어봐야 자랄 리가 없다) - 321p
- CEO 의 직무와 관련해서 물어봐야할 3가지 주요 질문 1)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아는가? 2) 자신이 아는 것을 회사가 하게 할 수 있는가? 3) 적절한 목표에 대비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었는가 - 328p
- 나는 CEO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아는 지 여부를 2가지 측면에서 평가한다. - 329p
- 전략 - 훌륭한 회사에서 ‘이야기’는 ‘전략’의 동의어나 다름없다. 결과적으로 모든 전략적인 노력의 성과물이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 의사결정 - 세부적인 수준에서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아는 것’의 성과는 ‘CEO가 내리는 결정의 속도와 질’로 나타난다.
- CEO는 모든 직원이 그 안에서 일할 수 있는 맥락을 제공해야한다. 맥락은 직원들이 하는 특정 업무에 의미를 제공하고, 관심사를 일치시키며,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 329p
- CEO는 회사의 이야기를 명료하게 만들고 주목하지 않을 수 없도록 유지해야 한다. (...) 이야기가 없는 회사는 대개 전략이 없다. - 33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