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배운 성장형 마인드셋
서진이에게 배운 성장형 마인드셋
서진이는 6살 때부터 인라인을 타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7살) 먼저 타기 시작한 형, 누나들을 보면서 당연히 빨리 타고 싶어했죠. 하지만 처음엔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고 제대로 서 있기도 어려웠어요.
서진이한테 얘기했어요.
윤호 : “처음부터 빨리 타고, 잘 탈 수 없어. 처음엔 잘 서는 것부터, 안전하게 타는 것부터 시작이야. 하지만 그렇게 차근 차근 배우다 보면 분명 서진이도 잘 타게 될꺼야”
그리고 지금은 매우 잘 탑니다. 이젠 꽤나 잘 타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은 배우려고 노력해요. 한 단계씩 성장해야 결국 더 잘 타는 걸 아니까요.
그리곤 물을 무서워하던 서진이가 수영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수영을 배우고, 올 겨울엔 스키를 타보자고 배워보겠냐고 했더니 배워보겠다고 해요. 새롭게 배우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고, 분명 시작은 어렵고 힘들지만 차근 차근 노력하면 결국 잘 하게 될 걸 배웠거든요. 무언가를 시도해보는 것을 덜 두려워하게 된 것 같아요.
얼마전에 인라인 수업을 옆에서 지켜봤더니, 다른 친구들은 선생님 말을 듣지 않고 마음대로 놀고 있었어요. 그래서 서진이한테 물어봤어요.
윤호 : “왜 다른 친구들은 선생님 말을 안들을까?”
서진 : “선생님 말을 들을 수도, 안들을 수도 있지. 그건 그 친구 마음이야. 그런데, 그러면 성장할 수 없어”
성과 증명 마인드셋 VS. 학습 마인드셋
최근에 <유연함의 힘 The Power of Flexing>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 읽었는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개인과 조직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일상 (경험)에서 학습 마인드셋을 가지고 다양한 작은 실험을 통해 조금씩 개선해나가야함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특히 학습 마인드셋 부분은 제가 최근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동료간의 커뮤니케이션, 피드백,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에 있어서 하나의 좋은 태도이자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어제 "위기에 빠졌던 MS는 어떻게 혁신을 되찾았나 (feat. 조직문화)" 라는 기사를 읽는데, 성장형 사고 방식 (Growth mindset) 이 이 학습 마인드셋과 유사한 개념이라 다시 한번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기사 내용 중에도 <유연함의 힘>이 소개됩니다)
기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 드리고, 제가 <유연함의 힘>을 통해서 좋았던 부분들을 발췌해서 재구성한 내용을 공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