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하는 방법
일의 규모에 압도 당할 때가 있다. 규모에 압도 당해 당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아~ 언제 다하지? 라는 생각만 든다. 시작을 하지 않았으니 일은 점점 지체된다. 이럴 경우, 일단 가장 작은 단위로 그렇지만 그 자체로 완결된 단위로 일을 쪼개고, 하나씩 해나가면 어느샌가 일이 다 마무리된다. 다 끝내고 나서는 애초에 예상했던 정도의 규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서비스 기획을 할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순서를 따른다.
- 서비스 목표, 요구 사항 및 주요 (핵심) 기능를 정리한다.
- 해당 기능들이 포함된 페이지들을 쭉 정리한다.
- 우리 팀의 경우, 이 시점에서 일단 관련 내용을 내부에 공유하고 함께 페이퍼 프로토타이핑 (연습장에 스케치한다는 얘기다) 한다.
- 와이어프레임/스토리보드를 작성한다.
- 전체 레이아웃 구조를 잡는다.
- 관리자 페이지나 관리 페이지가 필요한 경우, 관리자 페이지나 관리 페이지를 메뉴별로 정리한다. 한번에 하지 않고, 적당한 묶음으로 끊어서 한다. (대부분 DB 구조 등은 관리자쪽을 먼저 작업할 경우, 개발자들이 파악하기에 수월하다)
- 프론트엔드 페이지를 정리한다. 한번에 하지 않고, 적당한 묶음으로 끊어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