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효과는 초고속 성장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네트워크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초고속 성장이 필요하기도 하다 : 블리츠스케일링 중에서
모든 기업이 블리츠스케일링을 할 수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장으로 진입하는 속도가 결과를 내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을 때, 블리츠스케일링이라는 '비상식적' 실행이 필요합니다. 블리츠스케일링하기 좋은, 해야만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네트워크 효과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블리츠스케일링>에서 정리한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부분을 요약해봤습니다.
네트워크 효과 5가지
- 직접 네트워크 효과 Direct Network Effects
-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수록 직접적인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 페이스북, 위챗,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 간접 네트워크 효과 Indirect Network Effects
-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수록 보완재 소비를 촉진하고, 이것이 본래 제품의 가치를 높인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등의 OS
-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 게임콘솔
- 양면적 네트워크 효과 Two-sided Network Effects
- 수요자가 늘면, 공급자가 늘고, 공급자가 늘면 수요자가 느는 마켓플레이스 모델 : 에어비앤비, 이베이, 우버, 당근마켓 등
- 지역 네트워크 효과 Local Network Effects
- 호환성과 표준 Compatibility and Standards
네트워크 효과는 초고속 성장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네트워크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초고속 성장이 필요하기도 하다.
Network Effects Both Produce and Require Aggressive Growth
- 네트워크 효과를 레버리지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으로 네트워크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유입을 만들어 내야 한다.
- 규모가 작을 경우, 오히려 사용자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부채질한다. 친구들이 아무도 안쓰는 페이스북에 가입할 이유가 없다.
- 즉, 네트워크 효과를 이용하는 사업의 경우, 작은 규모로 시작해서 천천히 성장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 제품이 특정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채택될 때까지 그 제품은 잠재 사용자에게 거의 아무런 가치가 없다.
- 우버와 같은 기업들은 수요 곡선이 티핑 포인트에 빨리 도달하도록 고객들에게 보조금 (쿠폰 등) 을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인위적으로 수요를 만들어낸다.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즉 티핑 포인트만 지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인 것이다.
- 기업이 가격 보조나 가격 조정 등을 못할 경우 (페이스북, 당근마켓과 같은 무료 서비스), 잠재고객의 기대치를 변경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현재의 수준 그리고 들어갔을 때 장래에 대한 기대. 다른 사람들도 합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서비스의 가치는 높아지며 그들이 그 서비스를 채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 물론 기업은 네트워크 채택과 관계없이 개별 사용자에게 가치있는 제품을 고안해서 수요 곡선의 모양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다 (윤호 : 다른 사람이 쓰지 않고 나 혼자 쓰더라도 가치 있는 제품. 이를 통해서 고객이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없더라도 효용을 느낄 수 있어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고, 이런 사용자가 늘면서 네트워크 효과가 유발되도록 하는 방법) 예를 들어 링크드인은 링크드인 공개 프로필이 사용자의 네트워크와 별개로 독립적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온라인에서 직업적인 아이덴티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친구나 동료가 아직 가입하지 않았어도 링크드인에 가입할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높은 연결성은 네트워크 효과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한다. Connectivity Enables Network Effects Businesses
- 높은 연결성 : 인터넷, 정보 엑세스, 글로벌 경제
-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높은 연결성은 네트워크 효과를 유발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효과가 나타나는 티핑 포인트에 더 쉽게 이르도록 한다. 또한 높은 연결성은 네트워크 효과를 유지하고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