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년 무상 보증

아들 서진이 (만 7세) 가 정수기에 써진 10년 무상 보증을 보고,

서진 : “10년. 무상. 보증. 아빠, 무상 보증이 뭐야?”

나 : “아, 10년동안 고장나도 고쳐준다는거야. 그런데 1년에 한번씩 고장난다면 저런 거 못쓰겠지? 수리해주려면 사람도 보내야 하고 돈이 드니까. 회사가 만드는 것에 자신감이 있어야 저런 걸 할 수 있어. 나중에 서진이도 사업을 하면 저렇게 자기가 만드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을 정도로 좋은 걸 만들어 ㅎㅎ”

서진 : “나는 그럼 100년 아니 6,000년 무상 보증해줄래. 내가 죽어도 행복하게 쓸 수 있게!”

나 : “으…응..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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