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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정보를 아카이빙 Archiving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사람, 사람-정보, 정보-정보간의 새로운 관계들을 맺어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그 경험의 결과들을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더 가치있는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저스토리랩의 목표는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을 체계화하고 이를 통해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 정보와 정보간의 관계를 만들어 냄으로써 사람들에게 더 풍부한 경험과 가치, 그리고 편리함을 주는 것입니다.

유저스토리랩이 세상에 내놓을 서비스들은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하면 준비했던 코드명 NarrowCast 를 전략적인 이유로 미루면서 저희의 첫번째 서비스 프로덕트는 유저스토리북이 되었습니다.

처음 책 관련 SNS 서비스를 만든다고 했을 때 사실 내부적으로는 "재미는 있겠지만 ..." 식의 뜨뜨미지근한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오픈 2주가 안된 시점에서 2500명이 넘는 분들이 약 6만권이 넘는 책을 온라인 서재에 추가하고 있고, 400여개의 제안들이 쏟아졌습니다. 저희도 놀라고 있고 어떻게 더 재밌고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 있을 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수차례 업데이트가 있었고 앞으로도 몇번은 마이너, 메이저 업데이트가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오픈한지 벌써 7개월쯤 되었습니다만, 유저스토리북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탄생 비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유저스토리북의 처음 아이디어는 태터앤컴퍼니에 다니던 시절, 한영님 @skk97 (태터앤미디어 대표이사) 과 꼬날님 @kkonal (엔써즈 홍보팀장) 과의 수많은 노가리 (;) 중에 태어났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을 잘 정리하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면 좀 더 재밌는 일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다음세대재단의 조양호 팀장님 @asincho (지금은 새로운 일을 준비 중이십니다.) 의 소개로 보게 된 플랜비, 도서관을 만들테다 : 똑똑도서관 의 아이디어 (지금은 홈페이지가 사라져버렸네요... ) 는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유저스토리북에는 자신의 지역 정보를 입력하는 란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 기대해주세요.)

그렇게 메인 프로젝트로 유저스토리닷넷을 준비하면서, 함께 준비하던 서비스가 유저스토리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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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구성원들에게 처음 보낸 아이디어는 메일 제목을 포함해 10줄짜리 메일이었습니다.

제목 : 버추얼 라이브러리 / 소셜 라이브러리
  • 개인은 공개된 API를 이용해서 자신의 책을 웹에 정리한다.
  • 개인은 그룹을 만들 수 있다.
  • 그룹에 가입된 사람들의 책을 보여준다.
  • 그룹은 지난 번 미팅에서 말했던 "지역" 뿐만 아니라, 이미 구성되어 있는 조직, "회사" 등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한다.
  • 같은 회사일 경우, 서로 회사에서 책을 빌려본다.
  • 결과적으로 버추얼/소셜 라이브러리가 된다.
  • "책"을 기준으로 사람끼리 연결도 해준다.
  • 이를 통해 개인의 선호들을 알 수 있다.
  • 우리가 준비 중인 서비스와의 연계도 가능하다.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알게된 Mac 용 프로그램인 Delicious Library, Bookpedia 같은 서비스들을 보면서 많은 부분을 더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저 맥 사용자예요! ㅎㅎ) 개인의 데스크탑이 아니라 웹을 통해서 이러한 정보들이 모이고 또 쉽게 공유할 수 있다면, 그리고 책이라는 오브젝트를 기반으로 더욱 똑똑하게 추천해줄 수 있다면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저스토리북은 현재까지는 개인이 책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Organizing 중심으로 개선해왔습니다. 앞으로 그렇게 정리한 책에 대한 경험 정보들 사이의 관계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더 똑똑하고 따뜻하게 연결하고 추천해드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입니다.

현재는 유저스토리랩의 시즌 2를 위해 목표와 비전을 더 가다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저스토리랩은 소셜 웹을 통해 사람들의, 조직의,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을 더욱 혁신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데 ... 재미없으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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